날씨는 화창한데 가을이라 그런지 이상하게 갈색 계열 원단이 자꾸 손에 잡힌다. 물론 갖고 있는 원단을 적극 활용하려고 뒤지다 보니 다양하지 못한 내 원단 취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늘 드는 생각이지만 원단이 많았으면 정말 좋겠다. 원단 시장 하나를 옮겨다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포스팅하려고 제목 정하려고 생각하니 제목도 어려워라ㅠㅠ
모양새가 w 같기도 하고 v 가 모인 것 같은 형태이기도 하니 내 마음대로 브이라인이라고 지었다.
이 가방은 4개의 직사각형의 원단을 십자 형태로 이어서 만드는 구조라 바닥이 공간감이 있어서 박스 형태로 만들어졌다. 만들다 보니 같은 색깔의 질감만 다르게 하여 만들어도 이쁠 것 같아서 혹시 다음에 원단이 생기면 시도해 볼 생각이다. 아직 원단이 남았으니 다른 디자인으로 시리즈로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듯...
만들고 나서 숄더와 도트도 엄청 고민이 되었다. 도트도 이쁠 것 같은데 손이 자유롭게 숄더로 결정~!!
■ 브이라인 브라운 숄더백 만들기
겉감 배색으로 쓴 원단 중 하나는 모직 혼방, 밝은 브라운 색은 면인데 표면에 기모 처리가 되어있어 아주 짧은 털이 있어서 따뜻해입니다. 안감은 리넨 프린트물. 접착 솜은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2온스 접착 솜을 준비합니다.
겉감에 접착 솜을 붙이고 십자 형태로 엇갈리게 박음질합니다
이때 엇갈리는 부분은 그림처럼 시접은 박음질하지 않고 완성선까지만 박음질합니다. 가름솔로 다림질합니다.
나머지 절개 부분을 꺾어지는 부분에 가윗밥을 주고 시침합니다.
겉감 입구 가운데에 고리를 만들어 고정합니다.
안 주머니감을 만들어 준비합니다.
절개선 중에 2개만 연결해서 준비합니다.
주머니 위치를 잡고 시침합니다.
나머지 절개선을 박음질합니다.( 창구멍을 남깁니다.)
겉감의 겉과 안감의 겉을 맞대고 가방 입구 부분을 박음질합니다.
입구를 박음질하면서 가름솔 부분에 가윗밥을 주어 시접을 정리합니다.
(한쪽으로 꺾어서 상침 하는 경우는 생략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