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포근해 보이고 따듯한 느낌의 가방이 들고 싶죠? 만드는 과정이 비교적 쉽고, 실패가 적은 구조인 가방 입구가 접히는 폴드 오버 백입니다. 소재만 모직으로 만들었는데도 면으로 했을 때보다 훨씬 값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모직의 조직에 따라서 올 풀림이 심한 경우도 있고, 두꺼운 원단이라 바느질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조금 얇은 모직으로 해도 좋을 겁니다. 샘플로 만든 울 헤링본은 좀 두껍고 조직이 성글어서 올이 잘 풀리는 편이었어요. 평평하게 납작한 느낌으로 심플 겨울 가방 만들면 좋을 겁니다.
접히면 대체로 이런 느낌입니다.
앞 주머니에 자석 단추를 달아서 입구가 벌어지는 걸 보강했습니다.
youtu.be/Mx3 APQFSL2 M
■ 폴드 오버 크로스백 만들기
겉감의 뒷면에 접착 심지(2온스 솜)를 붙였습니다. 원단에 따라서 심지를 조절하면 됩니다.
앞 주머니 겉감 뒷면에는 면 접착 심지를 붙였어요. 안감은 리넨을 넣어서 주머니를 만들어서 박음질합니다.
안감에도 안쪽 주머니를 만드어서 박음질합니다.
가방 입구에 지퍼를 박음질합니다. 이미지에는 없는데 지퍼 달릴 부분에는 얇은 접착심지를 추가로 붙여서 힘을 받게 보강해 줬습니다. (동영상 참조)
D링을 단 고리를 만들어서 양 옆에 고정합니다.
겉감의 겉, 안감의 겉끼리 마주 보게 하여 안감에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합니다.
창구멍으로 겉이 보이게 뒤집은 후에 공그르기로 창구멍을 마감합니다.
가방 끈을 고리에 연결하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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