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바느질을 시작하고 사이트를 제작하고 ,운영하고 ..
정신없이 몇년을 보내다가 또 다른 도전으로 다른일에 빠져 바느질을 놓은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손이 굳고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바느질에 대한 감각의 낯선 모습...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나의 영역처럼 ...바느질은 그렇다. 우연과 필연으로 따지면 필연 쯤...?
나중에 파파 할머니가 되어서도 바느질을 하며 손으로 꼼지락거리는 나의 모습은 정해진 미래의 모습처럼 꼭 언젠가는 돌아가야할 자리처럼 늘 그랬다.
다시 바느질을 시작하려고 바느질 도구를 정리하고, 핀쿠션도 만들고, 일단 환경부터 만들어야지... 며칠동안 이것저것을 정리하고 작은 것들을 만든다. 어깨도 아프고, 하지만 어느새 바느질 하다 보면 끼니도 잊고 아 참 배고프지... 무언가에 몰두 하고 집중 하는 이 시간들이 좋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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