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사각 파우치라고 하는 박스형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박스형이라 넉넉한 수납공간이 좋아서 여행 갈 때 요긴하게 쓰이는 파우치 형태예요. 아무래도 부피감이 있으니, 원단에 심지를 보강해서 모양이 잘 잡히게 작업했습니다. 배색 원단이 들어가는 디자인인데 요런 스타일이 은근히 까다롭죠? 배색이 된 부분 폭이 잘 안 맞거나, 지퍼를 달면서 살짝 어긋나면 패턴이 어그러져 보여서 재단과 봉제를 세심하게 하여야 합니다. 물론 어느 작업이든 대충 하면 늘 표가 나지 만요. 특히나 이런 디자인은 신경이 마노이 쓰입니다. 배색 원단을 절개해서 넣지 않고 메인 원단에 덧대는 형태로 해도 무난합니다. 덧대는것보다 배색 원단 가름솔로 처리되는 것이 좋아서 좁은 폭으로 작업했습니다.
■ 사각 파우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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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을 패턴에서 배색이 들어가는 부분만큼 준비한다. 넓이를 더 늘려도 되고, 절개하지 않고 테이프 같은 소재로 덧대도 됩니다. 몸판과 연결하여 상침 합니다.
다림질로 시접을 잘 정리합니다.
겉감 전체에 붙일 접착 심지를 준비하여 다림질로 붙입니다.
접착심지를 붙인 다음 겉감 전체 크기만큼 재단하여 준비합니다. 추가로 보강할 접착 솜을 완성선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지퍼를 한쪽씩 갈라서 겉감과 안감 사이에 놓고 박음질합니다. 이때 지퍼는 겉감에 뒤집어진 형태입니다.
잘 다려서 모양을 잡은 후에 양쪽 지퍼 위를 상침 합니다.
지퍼 슬라이드를 끼우고 끝까지 빼낸 후에 다시 끼워서 지퍼 슬라이드를 가운데 위치하게 합니다.
원통형으로 생긴 몸통을 다시 뒤집어서 안감을 창구멍을 남기고 밑 솔기 부분을 박음질합니다.
지퍼를 중심으로 겉감의 겉과 안감의 겉이 서로 마주 보게 접어서 잘 포갭니다.
네 군데 모서리를 잘라냅니다.
네 군데의 겉감과 안감의 모서리 부분을 잘 접어서 마주보게 한 다음 박음질합니다. 이 부분을 직선 박기를 잘해야 셀 부분의 솔기가 바르게 나옵니다.
안감의 창구멍으로 뒤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