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눈에 들어온 원단을 뭘 만들까 하다가 칼라감 있는 코스터가 좋을 것 같았다. 육각의 이런 모양은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손이 많이 가긴 하는데 재미있기도 하다. 퀼터들이 조각조각 연결하면서 느끼는 기분이 이런 걸까 싶기도 한 게 작은 조각이 딱 들어맞았을 때의 쾌감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바느질하다 보면 이게 즐겁자고 하는 일인데 고행길이다 싶을 때도 있고, 어깨 아프고 눈 빠지게 바느질하다가 어깨 한 번 쭉 펴고 기지개를 켜면서 아 피곤해 ...하는 나를 발견하면 그냥 살짝 헛 웃음이 나기도 한다. 뭐 그래도 이것저것 궁리하면서 내 손 움직이는 내 마음대로의 작업이라는 건 힘들어도 핸드메이더들의 원동력임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작은 조각이 딱 들어맞았을 때의 쾌감 !
■ 육각 티코스터 만들기
도안대로 준비합니다. (시접 0.7cm)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는 육각형에 조각을 연결합니다. 시접 분은 박음질하지 않고 완성선까지만 박음질합니다.
6조각을 겉 면에 대고 박음질합니다.
조각과 조각 옆선을 박음질합니다.(시접까지)
뒤집어서 3조각이 만나는 곳을 바람개비처럼 엇갈리게 시접 정리를 하여 다림질합니다.
뒷면의 겉과 마주 보게 한 뒤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합니다.
모서리의 시접을 잘라내서 정리를 합니다.(뒤집었을 때 모양이 잘 나오도록)
창구멍으로 뒤집고 창구멍을 공그르기 한 뒤 다림질하여 모양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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