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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의DIY/Etc

패브릭 실내화 만들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되니 가장 민감하게 필요한 게 생겼다. 실내화~ !
아침에 일어나면 서늘한 발부터 감싸야 하는 나이가 된 게 참 슬픈 일이다.
실내화를 준비해 놓고 한 해를 지내다 보면 패브릭은 헤지기 마련이다.
바닥을 딛고 다니니  그만큼 마찰도 심하고 더러움도 잘 타고 금방 속살이 드러나서 해마다 준비해야 하는 소모품. 실내화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렇게 발을 전체를 감싸는 디자인을 선호한다.  발에 살이 없고 작은 편이라 시중에서 구입한 슬리퍼는 늘 커서 헐거덕 아 난 표준형이 아니다~
평균적인 사이즈를 구입하면 잘 맞는 체형이 너무 부럽다. 뭐 대신 나는 바느질을 하니 만들면 된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사실 실내화는  만들기가 은근히 어려운 편이라고 생각한다. 곡선 부분이 심해서 몇번 실패를 경험해야 마음에 들게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시접처리하고 가윗밥 주는 과정을 정성 들여 해야한다. 내 마음에 드는 실내화 만들기 스타트~~ 고고~~!!

 

 


 

 

 

 

실내화 만들기


 

f_sh_pattern.pdf
0.35MB

 

 

도안 사이즈는 240mm 입니다.  실측한 발 길이보다 1cm 정도 여유 주고 만들었어요.

※ 패브릭 실내화 원단 소재는 바느질하기 어려워도 조금 치밀한 원단이 좋습니다. 밀도가 약해서 성긴 원단은 금방 헤질 수 있어요

 

 

1. 같감 안감 각각 2장씩 재단해서 준비합니다. (시접 1cm) 접착솜은 원단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지만 2온스로 작업했습니다.

 

 

2. 겉감에 접착솜을 붙입니다.

 

 

3. 겉감, 안감 뒤쪽을 연결해서 가름솔로 만들어 다림질합니다.

 

 

4. 겉감,안감의 겉끼리 맞대고 위 도련을 박음질 하고 시접을 0.7cm 로 잘라내고 가윗밥을 줍니다.
앞 과 뒤 곡선이 심한 부분은 삼각형으로 잘라내서 준비합니다.

 

 

5. 뒤집어서 다림질로 모양을 만들어놓습니다.

 

 

6. 고무줄 들어갈 부분을 박음질합니다.

 

 

7. 9cm 정도의 고무줄을 준비하여 끼우고 고정합니다.

 

 

8. 겉감과 안감을 잘 맞춰서 완성선 바깥쪽으로 2장이 어긋나지 않게 큰땀으로 시침 박음질을합니다(임시 고정하는 과정)

 

 

9. 안감 바닥을 대고 시침핀으로 촘촘히 고정하고 역시 완성선 박으로 둘러 박음질하여 고정합니다.(임시 고정)

 


 

 

 

 

10. 겉감의 겉을 대고 전체를 감싸고 잘 맞춰 촘촘히 시침합니다. (정확히 하려면 손바느질 시침질 하면 좋습니다)

 

 

11. 창구멍을 남기고 완성선을 박음질합니다. 뒤꿈치 부분이 어려울 수 있어요 천천히 곡선을 따라서....
(특히 앞 발가락쪽은 접착솜이 같이 박음질이 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솜이 같이 박음질 되면 박음선 부분이 두꺼워지면서 신었을 때 불편해집니다. )

 

 

12. 시접을 0.7cm 로 잘라내고 전체적으로 가윗밥을 줍니다. 이때 곡선이 심한 부분은 삼각형으로 가윗밥을 줍니다. (이 부분은 정성 들여서 해야 해요 대충 하면 시접이 뭉쳐서 신었을 때 앞쪽이 불편할 수 있어요.)

 

 

13. 창구멍으로 뒤집고 공그르기로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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